오늘 국내 증시가 하락하면서 코스피에는 매도 사이드카(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되었고, 코스닥도 낙폭이 커지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다는 소식을 많이들 보셨을겁니다. 주식에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무엇인지, 그리고 발동된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이드카(sidecar)

증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선물시장의 급등락에 따른 현물시장의 혼락을 막을 때 발동됩니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주식시장의 매매호가가 5분간 정지되는데요, 코스피의 경우 전일 종가에 비해 선물상품 가격이 5%이상 등락가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코스닥의 경우 종가 대비 6% 이상 등락가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됩니다. 즉, 선물시장에서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르거나 많이 내려갈 때, 잠시 매매를 멈추게 하는 장치입니다. 이것은 투자자들이 너무 급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5분 후에는 자동으로 정상적인 거래가 가능합니다.)
서킷브레이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이 급락할 때, 추가 폭락을 막기 위해 주식 매매 자체를 중단시키는 장치입니다. 즉, 사이드카보다 더 강력한 조치입니다. 왜냐하면, 서킷브레이커는 증시의 변화에 대응하는 사후 처방이고, 사이드카는 선물이 현물에 영향을 미치기 이전에 예방을 하기 위한 조치이기 때문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원인?
오늘(8월 5일) 국내 증시는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코스닥은 지속 하락으로 인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었습니다. 저도 토스 어플로 주식 현황을 보다가 실시간으로 줄이드는 계좌 잔고에 깜짝 놀라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장기 투자에 대한 믿음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별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았고, 그 원인만 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 증시 급락의 원인은 미국발 R의 공포입니다. R은 Recession의 약자로 경기침체를 의미합니다. 주말에 미국 노동부에서 고용지표 실적을 발표했는데,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실업률 상승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주말간 확 커지면서 월요일이 되자마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반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